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하나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극장에 개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22년 11월 경에 개봉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전쟁이 배경이 된 영화입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탑건 매버릭과 비슷하게 미 해군 파일럿 영화인데요, 영화 제목은 디보션입니다.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디보션 줄거리
디보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미국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영화 속 주인공인 제시 브라운 소위는 주변 백인들에게 많은 무시를 당했지만 이를 이겨내며 해군 파일럿이 됩니다. 미 해군의 함재기 콜세어를 조종하고 바다에 떠있는 항공모함에 착륙에 성공하며 최고의 파일럿이 되지요. 이 과정에서 윙맨 톰 허드너(백인) 중위와는 끈끈한 전우애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1950년 4월 급변하는 정세에 지중해로 전격 투입되는 주인공들. 항공모함을 타고 작전을 진행 중 휴식으로 칸에 정박합니다. 칸은 영화제로 유명한 곳이지요? 여기서 유명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동해로 전격 투입됩니다.
중공군의 개입을 막는 신의주 다리 폭파 작전에 투입되어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합니다. 또한, 중공군에 의해 밀리는 장진호 전투에 공중 지원을 나갑니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제시 브라운 소위가 탄 콜세어가 적에게 연료통이 파괴되며 비상착륙합니다. 작전에 참여했던 다른 전투기들은 항공모함으로 귀환하고 구조대가 파견됩니다. 하지만, 제시 브라운은 조종석에서 나오지 못하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윙맨 톰 허드너는 항공모함으로 귀환하지 않고 파트너 제시 브라운을 구조하기 위해 불시착을 시도합니다. 역시나 제시 브라운은 전투기 조종석에 끼어 탈출이 어려운 상황. 윙맨은 브라운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점점 기력이 다해 가는 제시 브라운.
제시 브라운은 본국에 있는 아내에게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윙맨 톰에게 말합니다. 이에 톰은 아니다, 꼭 집으로 데리고 가겠다고 말합니다.
이어 구조헬기가 도착하고 제시 브라운을 조종석에서 꺼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제시 브라운은 세상을 뜨고 맙니다.
적진 한복판에 떨어진 상황이어서 빨리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윙맨은 꼭 데리고 다시 오겠다고 말하며 항공모함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불시착 지역이 적이 점령지역으로 바뀌며 데리러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제시 브라운 소속 편대는 마지막으로 장례 비행을 하게 됩니다. 제시 브라운의 전사 소식은 가족에게 전달되고, 1951년 4월 공로를 인정받은 톰과 제시는 훈장을 받는데 제시를 대신해서 그의 아내가 훈장을 받습니다.
훈장 받고 난 후, 톰은 제시의 아내에게 제시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있었으며 많이 사랑한다고 꼭 전하라는 말을 해줍니다.
제시 L. 브라운 역은 조너선 메이저스
톰 허드너역은 글렌 파월
얼굴이 눈에 익은 글렌 파월은 탑건 매버릭에도 출연한 배우입니다.
데리러 꼭 다시 오겠다.
미군은 아무리 전사하더라도 꼭 전우를 데리고 오지요? 세계 최강 미군의 모습입니다.
오바마, 트럼프 대통령도 유해가 미국에 도착하자 경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군의 전사자 대우를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챈스 일병의 귀환을 보면 이런 미군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비록 전사했지만, 그 예우를 최대한으로 해주는 미군의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 나의 마지막을 옆에서 지켜줄 수 있는 친구,
나를 꼭 기억해 주는 국가
제시 브라운 소위가 탔던 전투기 콜세어입니다.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 제시 브라운
인종 차별을 당했던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 제시 브라운
유리 천정을 뚫는 것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나 또한 누구를 차별하며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차별을 당하고 있는지 주위를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사람을 차별한다? 차별하는 당신은 뭐 그리 잘났냐?
디보션 예고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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