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집 막내아들은 총 16부작입니다. JTBC에서 방송했는데, 저는 한 번도 본방을 보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로 정주행 하다가 14, 15, 16부만 연속으로 보질 못했습니다.

카리스마는 순양 그룹 창업주 진양철 회장이지요? 삼성 이병철 회장을 보는 듯한 외모. 이성민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송중기도 진도준 역을 정말 잘하지 않았나요? 15부까지는 참 좋았는데, 16부에는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진도준이 뭔가 더 멋지게 했으면 좋았는데,

저는 역사를 좋아하는데, 드라마가 한국의 80년대의 역사를 그대로 따라 해서 스토리를 이해하기 쉬웠는데요. 87년 대통령 선거, 97년 IMF, 00년 카드대란, 2001년 911테러, 2002년 월드컵까지.
극 중, 진도준의 어린 시절부터 대학교 입학할 때까지의 이야기는 정말 드라마 같습니다. 대통령 당선자를 맞추고, 분당이 개발되기 전에 분당 땅을 받고, 흥행할 영화를 선택하고, IMF를 예측하고, 911테러를 예측하고.
경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나도 진도준처럼 미래에서 왔다면?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미래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극 중의 진도준은 데이터를 분석한다고 하죠? 제가 데이터를 또 좋아하지 않습니까?
결국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진도준이 만든 회사.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결국 금융이지요?

나도 만든다. 인베스트먼트.
재벌집 막내아들
꼭 보세요. 참 재미있습니다.
스토리를 간단히 요약하면,
윤현우라는 순양 부회장의 비서는 온 갖 잡일을 하다가 괴한에게 총 맞고 죽습니다. 하지만, 죽었는데 재벌집 막내아들로 환생하지요. 재벌집의 온갖 스토리를 다 알고 있으면서. 사실상 애어른. 미래에서 온 것입니다.
대통령이 될 사람, 온갖 대한민국 현대사를 다 알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은 얼마나 기특할까요? 하지만, 진도준은 할아버지가 하려는 일을 방해합니다. 뚜껑 열린 할아버지. 왜? 그랬냐는 할아버지의 추궁에, 진양 그룹을 사겠답니다.
재벌집 다른 자산들은 물려받을 것만 생각하는데, 이놈 막내아들은 뛰어난 예지력, 능력 등으로 승승장구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미래에서 왔지만 역사적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합니다. 죽을 사람 다 죽고.
결국, 진도준도 죽게 되고......
죽은 줄 알았던 윤현우는 7일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는데 7일이 17년간 진도준으로 살았습니다. 뭐든 다 알고 있는 윤현우. 결국, 진도준이 못 이룬 꿈은 윤현우가 이어 갑니다.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져냐?
윤현우는 미래에서 와서 진도준이 되어서 승승장구합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윤현우에는 진도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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